방송통신대 1학기 완료_과제 단기간에 끝내는 팁

6월21일과 22일에 온라인 기말과제들의 제출을 완료하면서 방송통신대학교 1학기를 마쳤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전부 온라인 과제로 대체되었다. 처음엔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엔 과제가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전과목을 한 번에 과제로 제출하는 것은 상상이상으로 힘들었다. 무엇보다 방역조치로서 시/구립 도서관들이 무기한 운영을 중단하면서, 참고자료를 찾는 것부터 큰 난관이었다.

중간고사 대체 과제물들을 하면서 깨달은 점 중에 하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과제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었다. 그 외 과제하면서 깨달은 점들을 바탕으로 기말과제는 좀 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고 과제의 방향을 잡는 것도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2학기 때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직접 시험도 보고 싶지만, 지금도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새는 확진자수가 하루에 50명이 넘고 있고, 병원 내 병상이 부족하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조금 비관적으로 보자면, 어쩌면 다음 학기때도 모든 시험이 과제물로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음 학기를 대비하여 이번학기에 깨달은, 과제를 빠르면서도 쉽게 끝내는 법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학교에서 지정한 서식에 맞춘 과제 제출용 표지를 사용하여, 미리 과목별 파일들을 만들기

기존 한글과 워드의 서식과 학교에서 지정한 과제제출용 표지는 레이아웃부터 차이가 있었다. 처음 중간고사때는 편하게 먼저 내용부터 작성 후 나중에 최종파일을 만드는 순서로 과제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레이아웃의 차이로 인해 기존에 작성했던 문서와 분량의 차이도 날 뿐만 아니라, 나중에 여러 과목들의 파일을 수정하려고 하면 번거롭고, 시간만 많이 잡아먹을 뿐이었다.

이에, 처음부터 최종서식으로 만들어 놓은 후, 과제를 작성하면 마지막 마무리에 따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기에 좀 더 효율적으로 과제를 마무리할 수 있다.

2. 참고문헌 미리 넣어 놓기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은 이유로 한 번에 여러 과목의 과제들을 해내야 한다. (6 과목에 2개씩만 넣어도 12 개의 참고문헌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문헌을 찾으면 먼저 모두 리스트화 해서 과제물에 넣은 후, 실제로 과제를 작성할 때 참고하지 않은 문헌을 마지막에 삭제하는 식으로 편집하는 게 시간을 가장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시간이 모자라 참고문헌 목록을 적지 못하고 제출하게 된다면, 표절과제로 판명될 수도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참고문헌을 바로바로 목록화 시키는 것이 과제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참고) 참고문헌 각주 스타일

저자, 「작품명」, 『책명』, 옮긴이 옮김(출판지: 출판사, 출판 연도), 인용 면수 (면/페이지/p./pp.)

예: 기형도 「기억할 만한 지나침」, 『기형도 전집』, (서울: 문학과지성사, 1999), 67면

『』 (겹낫표)와 《》 (겹화살표): 책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 등을 나타낼 때 쓴다. 특히, 겹낫표는 책으로 볼 수 있는 것, 즉 단행본, 장편소설, 소설집, 희곡집과 신문 (일간, 주간, 월간, 계간, 부정기 간행물 등)을 표시할 때 쓴다.

예: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홑낫표)와 〈〉 (홑화살표):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 쓴다. 특히, 홑낫표는 책의 형태가 아닌 인쇄물, 그 자체로 책이 되기 어려운 작품(중편소설, 단편소설), 논문, TV 시리즈, 영화, 연극, 오페라, 노래, 교향곡, 음반명, 미술작품, 전시회 이름 등등을 표시할 때 사용한다.

예: “근로자”란 「근로기준법」 제2조에 따른 근로자를 말한다.

3. 본격적인 과제방법

먼저, 과제의 해당 내용이 들어가 있는 교과서의 내용을 전부 입력한다. 이렇게 하면 교과서내에서 필요한 부분과 불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며, 미리 분량을 체크할 수 있다. 이는 과제의 뼈대부분을 만드는 것으로 무엇보다 과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교과서만으로 충분한지, 불충분한지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고,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참고자료를 찾아야 하는지 그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방송통신대학교 과제에서 요구하는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입력하지 않고, 본인의 글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에, 교과서 내용을 입력한 것으로 과제를 끝내서는 안되고 꼭 자신의 글로 바꾸어야 한다.

실제 과제의 중간과정

또한 참고자료를 찾아서 과제를 작성할 때에는 앞서 언급한 각주표기법에 따라 출처를 명확히 적어야, 표절검사에서 유사도를 낮출 수 있다. 열심히 시간을 들여 쓴 과제가 출처표시를 미흡으로 표절로 판정되는 것을 꼭 방지해야 한다.

4. 학교 홈페이지, 과 홈페이지, 교수님 홈페이지, 그리고 튜터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방문

이번 학기 과제들을 작성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이, 학교 홈페이지나 과 홈페이지, 그리고 교수님 홈페이지에서 과제에 관한 부분이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점이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교수님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제출해야 하는 과제와 관련한 질의응답에서 교수님이 원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과제를 미리 작성해서 빠르게 제출하는 것(애초에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회사원에게는 무리)보다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공지를 참고한 후 마감일 1-2일전에 제출하는 것 (역시 회사원에겐 무리)이 더 나은 제출방법인 것 같았다.

5. 기타 한국어 표기원칙 및 참고할 만한 사이트들

최근 몇 년간 한국어로 길게 글을 써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과제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글 쓰는 것 그 자체였다. 특히, 우리말 문법과 표기원칙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지금 돌이켜보면 처음 과제는 문법적으로 엉망인 표기들이 가득했다. 아래에서는 직접 과제를 작성하면서 잘못 사용했던 문장부호들의 간단한 설명과 그 사용예를 정리해 보았다.

  • 반점(,)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 (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따옴표, 괄호, 낫표와 같이 함께 올 때는 바깥에 둔다. 대화의 따옴표 속에서는 쉼표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분리된 대화를 합치거나, 쉼표 대신에 말줄임표를 넣어 바꿔주는 것이 좋다.)

  • 큰따옴표(“”)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나타낸다. 남의 말을 직접 인용할 경우에 쓴다.

예) 민법 제166조 제1항에 따르면, 소멸시효는 객관적으로 권리가 발생하여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때”로부터 진행한다.

  • 작은따옴표(‘’)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 쓴다.

예)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드러냄표 대신에 쓰기도 한다.

예) 이 판례는 사해행위는 ‘재산상의’ 법률행위여야함을 명확히 하고 있다.

 

과제를 하면서 맞춤법 또는 문법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의 사이트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공신력 있는 사이트들이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

참고 사이트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 국립국어원 www.korean.go.kr
  • 우리말배움터 (한글 맞춤법/문법 검사기)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이와 별개로 시간이 남는다면, 완성한 과제를 표절검사기를 통해서 미리 표절률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는 급하게 과제를 할 수밖에 없었고, 참고문헌과 교재에서 참고한 부분은 각주를 나름 성실히 적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표절검사기를 이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에도 과제를 하게 된다면 꼭 미리 과제를 완료하고 표절률을 체크해보고 싶다.

이번 과제작성법을 정리해보는 지금 다른 학과는 슬슬 기말고사 점수가 나오고 있다. 아직 내 과목들은 기말고사(과제) 점수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휴가를 써가면서 과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그렇기에 좋은 학점이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